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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바꾸다. 삼성 블랙잭에서 구글의 넥서스원으로

애플의 아이폰4를 기다리다가 지쳐 결국은 안드로이드 폰으로 교체를 했습니다. 그전에 쓰던 스마트폰은 삼성의 블랙잭으로 MITS 사용자 포럼에서 WM6.2 롬을 업그레이드후에는 그럭저럭 쓸많했지만, 너무 힘겨운 웹 브라우징과 안스러운 카메라 기능 때문에 기종 변경을 결심했습니다.

잠시, 블랙잭에서 주로 사용하던 어플리케이션을 살펴보면,

  1. 주소록 관리 : 구글 Contact 연동으로 800건 가까이 되는 연락처를 관리했습니다. 기본 주소록에서 초성 검색이 잘되는 편이고, 롬 업그레이드 이후에는 속도도 만족할 만 했습니다.
  2. 전자우편 : 구글 Exchgane 서버를 이용한 Gmail연동을 주 메일 관리자로 사용했습니다. 쿼티자판이 있어 꽤 편리하고 빠르게 글을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3. 트윗 : MoTweet을 이용했는데, 글 작성은 편리했지만 작은 스크린 때문에 가끔 긴 글을 읽을 때는 스크롤 경계에서 읽기 어려운 경우도 많았고, 사진을 업로드하면 아주아주 오래 걸리거나 먹통이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4. 페이스북 :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제공하는 Facebook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했습니다. 주로 읽기 전용이였고, 글 작성은 대부분 PC에서만 했습니다.
  5. 음성녹음 : 지금 세 돌, 7개월 된 아이들의 목소리를 녹음하는데 사용했답니다. 아이들의 목소리를 그들이 컸을 때 들려주고 싶더군요. 전화벨 소리로 지정하는 것도 쉬워서 꽤 재미있는 전화벨 소리를 세팅할 수 도 있었답니다.
  6. 검색 : 구글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했습니다. 미국 사이트로 들어가야 어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을 수 있었답니다. 급한 키워드 검색과 지도 검색은 꽤 요긴하게 사용했습니다.
  7. 카메라 : 카메라 화질이 나빠서 가끔 사용했습니다. 동영상도 찍기는 했지만 PC로 다운 받는 것도 번거럽더군요.
이렇게 정리하다보니 나름 블랙잭을 십분 활용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100메가 데이터에 대해서 매월 5000원의 정액요금을 냈지만 한번도 용량을 초과한 적은 없습니다. 이렇게 제대로 활용했지만 최소 3일에 한번씩은 오동작을 해서 재부팅을 해야하는 것과 풀브라우징을 못해서 이메일이나 소셜 네트워크의 링크를 확인할 수 없는 것은 너무 불편하더군요.

아무튼 이제는 넥서스원으로 전향을 하고 첫 사용후기를 쓴다면,
  • 편리한 점
    • PC 싱크가 불필요 : 전 음악이나 동영상을 다운 받아서 플레이하지 않기 때문에 스마트폰 사용과 관련된 모든 것이 넥서스원 상에서 다 해결되더군요. 물론 PC에 있는 미디어를 일부 옮기고 싶을 경우에는 USB를 연결해야 겠지만 제가 활용하는 범위에서는 거의 그럴 이유가 없을 같습니다. 이 건 정말 편리합니다.
    • 카메라 : 다른 스마트폰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예전 것에 비해서 너무 좋아 졌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사진을 찍은 다음에 바로 웹으로 전송할 수 있어서 관리하기 쉬워졌습니다.
    • 소셜네트워크 :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이 있어서 입맛에 맞춰서 쓸 수 있겠더군요. 그리고, 다른 분들이 올린 링크를 풀브라우징할 수 있으니 예전의 블랙잭은 반쪽 자리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불편한 점
    • 전화걸기 : 이건 기본 기능이라고 생각드는데, 넥서스원의 전화걸기 UI는 너무 생경합니다. 적응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네요.
    • 터치키보드 : 블랙잭의 쿼티자판을 쓰다가 이 걸 써보니 너무 불편하고 적응이 어렵습니다.
    • 배터리 : 착탈식이지만 구매시에 추가 배터리가 기본으로 제공되지 않습니다. 새로 구매해야하는데...
앞으로는 차근 차근 어플리케이션을 최적해 시켜보면서 활용도를 높여가야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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