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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ing posts from 2009

게으름이란

게으름이란 천(千)의 얼굴을 갖고 있다. 꼭 빈둥거리는 것만이 게으름은 아니다. 방향성 없이 똑같은 하루를 반복하고, 중요한 일을 뒤로한 채 사소한 일에 매달리고, 완벽주의라는 덫에 빠져 결정을 끊임없이 미루고, 늘 바빠 보이지만 실속은 없고, 똥줄이 타야만 일이 되고, 능력이 됨에도 불구하고 도전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게으르다. - 문요한 "굿바이, 게으름"중에서 -

가장 행복한 프로그래머들의 언어, Perl?

" The Programming Language with Happiest Users "라는 재미 있는 블로그 포스트를 접하게 되었다. 트윗터의 글을 분석하여 코볼, 루비, 포트란, 파이선, 비주얼 베이직, 펄, 자바, 학셀, 리스트, 씨 언어를 이용해서 개발하는 프로그래머들의 긍정적 감정 지수(positive sentiment; 행복도?)를 계산해본 것이다. 물론 저자도 밝히고 있지만 학문적으로 엄밀한 계산이라기 보다는 개괄적인 방향성을 파악할 수 있는 정도일 것이다. 결과는 가장 낮음 점수를 받은 것 부터 보면, ( 도표 보기 인용: http://assets.doloreslabs.com/images/LangSent.png) 코볼 ( 꼴찌 ) 씨 언어 계열 (C, C++, objective-C, C#) 비주얼 베이직 포트란 파이선 루비 학셀 자바 리스프 펄 ( 1등 ) 결과에서 코볼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온 것은 쉽게 긍정할 수 있다("."를 빼먹어서 수 백개의 에러 메시지를 받아 보신다면 쉽게 이해하 실 것 같다). 그리고 펄이 1등을 차지 했다. 위 개발언어 목록에서 Turbo C 2.0, Borland C++, VB 6.0, Perl을 가지고 제품수준의 개발을 해봤고, 요즘 Python을 배우는 경험으로 내 마음속의 순위를 매겨 보았다. 4. Borland C++ 3. Turbo C 2. VB 1. Perl 재미있게도 위 순위가 맞아 떨어진다. 참, 여기서 파이선은 아직 공부중이라 순위에 넣지 못했다. 펄이 구세대라는 딱지가 붙어 있고 한국에서는 애호가(?)들이 작은 편이지만, 사실 펄을 이용해서 개발할 때 어떤 자유로움을 느꼈었다. 코딩을 하다보면 "$"가 많아져서 보기에는 불편하지만 CPAN 의 무궁무진한 라이브러리와 잘 정리된 문서들이 내가 해결해야할 문제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뒷바침해준다. 사실 구세대 언어라는 딱지도 펄 입장에서는 조금 억울할 것 같다. Exam

하바드 대학교 도서관에는 "지금 잠을 자면 꿈을 꿀 수 있지만, 깨어서 공부를 하면 꿈을 이룰 수 있다." 라는 글이 신입생들에게 전해지고 있다고 한다. 허망한 것에 시간을 뺐겨서 정작 중요한 것에 소홀히하지 않고, 깨어서, 나에게 주어진 것들을 누리며 살자 . 꿈은 먼 곳에 있지 않다.

다시 블로그를 시작합니다.

고향인 부산에서 수원으로 이사오고, 투 잡스에서 하나의 직장으로 정착하면서 한 동안 개인 블로그에는 신경 쓸 여력이 없었다. 그 사이에 첫 딸 "은채"가 태어났고, 연말에는 둘 째 아이를 만날 것이다. 새로운 마음 가짐으로 다시 블로그를 시작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