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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행복한 프로그래머들의 언어, Perl?

"The Programming Language with Happiest Users"라는 재미 있는 블로그 포스트를 접하게 되었다. 트윗터의 글을 분석하여 코볼, 루비, 포트란, 파이선, 비주얼 베이직, 펄, 자바, 학셀, 리스트, 씨 언어를 이용해서 개발하는 프로그래머들의 긍정적 감정 지수(positive sentiment; 행복도?)를 계산해본 것이다. 물론 저자도 밝히고 있지만 학문적으로 엄밀한 계산이라기 보다는 개괄적인 방향성을 파악할 수 있는 정도일 것이다.
결과는 가장 낮음 점수를 받은 것 부터 보면, (도표 보기 인용: http://assets.doloreslabs.com/images/LangSent.png)
  • 코볼 (꼴찌)
  • 씨 언어 계열 (C, C++, objective-C, C#)
  • 비주얼 베이직
  • 포트란
  • 파이선
  • 루비
  • 학셀
  • 자바
  • 리스프
  • 펄 (1등)
결과에서 코볼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온 것은 쉽게 긍정할 수 있다("."를 빼먹어서 수 백개의 에러 메시지를 받아 보신다면 쉽게 이해하 실 것 같다). 그리고 펄이 1등을 차지 했다.
위 개발언어 목록에서 Turbo C 2.0, Borland C++, VB 6.0, Perl을 가지고 제품수준의 개발을 해봤고, 요즘 Python을 배우는 경험으로 내 마음속의 순위를 매겨 보았다.

4. Borland C++
3. Turbo C
2. VB
1. Perl

재미있게도 위 순위가 맞아 떨어진다. 참, 여기서 파이선은 아직 공부중이라 순위에 넣지 못했다.
펄이 구세대라는 딱지가 붙어 있고 한국에서는 애호가(?)들이 작은 편이지만, 사실 펄을 이용해서 개발할 때 어떤 자유로움을 느꼈었다. 코딩을 하다보면 "$"가 많아져서 보기에는 불편하지만 CPAN의 무궁무진한 라이브러리와 잘 정리된 문서들이 내가 해결해야할 문제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뒷바침해준다.
사실 구세대 언어라는 딱지도 펄 입장에서는 조금 억울할 것 같다. Examples of Modern Perl에 최근 펄의 변화된 모습을 보실 수 있다. 특히 Moose의 OOP 지원은 전혀 다른 펄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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