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 4, 2009

가장 행복한 프로그래머들의 언어, Perl?

"The Programming Language with Happiest Users"라는 재미 있는 블로그 포스트를 접하게 되었다. 트윗터의 글을 분석하여 코볼, 루비, 포트란, 파이선, 비주얼 베이직, 펄, 자바, 학셀, 리스트, 씨 언어를 이용해서 개발하는 프로그래머들의 긍정적 감정 지수(positive sentiment; 행복도?)를 계산해본 것이다. 물론 저자도 밝히고 있지만 학문적으로 엄밀한 계산이라기 보다는 개괄적인 방향성을 파악할 수 있는 정도일 것이다.
결과는 가장 낮음 점수를 받은 것 부터 보면, (도표 보기 인용: http://assets.doloreslabs.com/images/LangSent.png)
  • 코볼 (꼴찌)
  • 씨 언어 계열 (C, C++, objective-C, C#)
  • 비주얼 베이직
  • 포트란
  • 파이선
  • 루비
  • 학셀
  • 자바
  • 리스프
  • 펄 (1등)
결과에서 코볼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온 것은 쉽게 긍정할 수 있다("."를 빼먹어서 수 백개의 에러 메시지를 받아 보신다면 쉽게 이해하 실 것 같다). 그리고 펄이 1등을 차지 했다.
위 개발언어 목록에서 Turbo C 2.0, Borland C++, VB 6.0, Perl을 가지고 제품수준의 개발을 해봤고, 요즘 Python을 배우는 경험으로 내 마음속의 순위를 매겨 보았다.

4. Borland C++
3. Turbo C
2. VB
1. Perl

재미있게도 위 순위가 맞아 떨어진다. 참, 여기서 파이선은 아직 공부중이라 순위에 넣지 못했다.
펄이 구세대라는 딱지가 붙어 있고 한국에서는 애호가(?)들이 작은 편이지만, 사실 펄을 이용해서 개발할 때 어떤 자유로움을 느꼈었다. 코딩을 하다보면 "$"가 많아져서 보기에는 불편하지만 CPAN의 무궁무진한 라이브러리와 잘 정리된 문서들이 내가 해결해야할 문제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뒷바침해준다.
사실 구세대 언어라는 딱지도 펄 입장에서는 조금 억울할 것 같다. Examples of Modern Perl에 최근 펄의 변화된 모습을 보실 수 있다. 특히 Moose의 OOP 지원은 전혀 다른 펄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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